'학교 부적응' 대구서 매년 1천명 학업 중단, 대구시교육청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 운영

입력 2022-04-25 06:30:00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업중단 위기학생 위한 전문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 예산 1억2천4백만원 편성, 기관 당 2천480만원 지원

지난해 꼼지락발전소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이 클라이밍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꼼지락발전소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이 클라이밍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꼼지락발전소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들이 요리체험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꼼지락발전소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들이 요리체험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청소년창의센터 꿈&꿈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들이 앱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청소년창의센터 꿈&꿈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들이 앱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청소년창의센터 꿈&꿈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이 플라워 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청소년창의센터 꿈&꿈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학생이 플라워 수업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에게 상담과 진로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학교 이탈을 방지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난 18일부터 올해 12월 9일까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 밝혔다.

대구에선 매년 질병, 유학 등 이유를 제외하고 검정고시, 대인관계, 대안교육 등 다양한 '학교 부적응' 사유로 약 1천 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사회적 자립 및 성장을 저해하고 인적자원의 손실을 가져와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1주 이상의 숙려 기간을 부여해 신중한 고민 없이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운영한다.

숙려 기간 동안 학생은 상담 활동, 다양한 진로 체험 및 예체능 활동 등에 참여해 학업중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하반기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등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89%(101명), 학업지속율은 86.8%(99명)로, 학업 중단 방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교 내 Wee 클래스 ▷Wee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뿐 아니라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 등 외부 전문 위탁기관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은 ▷대경대 평생교육원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등 5곳이다.

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위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예산 1억2천400만원 편성해 기관 당 2천480만원을 지원한다.

위탁기관들은 저마다 아로마테라피, 발효음료 및 양조체험, 클라이밍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의 각 학교가 위탁기관에 미리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관별 매주 학생 참여 인원을 10명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심도 있는 체험과 활동을 통해 학업 지속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에서 체험 위주, 진로에 초점을 맞춰 학업중단 숙려제를 실시함으로써 교내 학업중단 숙려제를 보완해 학교 업무를 덜고 학생의 선택권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