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때 반드시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바로 슬럼프다. 누군가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해 허우적대고 누군가는 슬럼프를 기회로 삼는다. 슬럼프도 광고의 관점으로 접근해보자.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양하게 해 답을 찾는 것이 광고인만큼 슬럼프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자.
1. 이겨내려 하지 않는다.
'너 또 왔니? 그래, 잠시 머물다 가'라는 마음으로 슬럼프를 대한다. 이렇게 마음먹으면 편해진다. '감기처럼 슬럼프도 왔다 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낸다. 슬럼프와 싸우려 하지 않았으니 승패도 없다. 당신을 괴롭히는데 실패한 슬럼프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떠나 버린다.
2. 한 사람을 찾는다.
슬럼프를 자신의 마음속에 가두면 자신만 괴롭다. 마음 밖으로 그 슬럼프를 배출해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격이 없이 당신의 얘기를 들어줄 한 사람을 찾아라. 힘들고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으면 가슴속의 슬럼프가 밖으로 빠져나가버린다.
3. 한 발 들여 넣기
일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런 때는 '한 발 들여 넣기' 작전을 쓴다.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목표만 설정해보는 것이다. '오늘 일하지 않을 거지만 목표만 정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1주일, 한 달, 분기의 목표를 설정하다 보면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이 온다. '이 목표 달성하려면 지금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4. 짧은 시간 정하기
5분, 10분으로 그 일을 하는 짧은 시간을 정한다. 숫자의 힘은 사람을 예상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다. 하기 싫은 일이라도 7분 정도 하다 보면 3분만 더 하면 목표 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편해진다. 짧은 목표를 설정해 조금씩 달성해보라. 그럼 점점 목표치가 상승해 일의 속도가 붙게 된다.
5. 중요한 일보다 중요한 것
중요한 일보다 좋아하는 것을 먼저 해본다. 물론 비효율적이다. 회사의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 이윤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는데 꾸역꾸역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조차 망칠 수 있다. 중요한 일은 중요한 만큼 안 할 수가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그 일이 있다. 좋아하는 일부터 하면 재미가 붙는다. '일은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라는 내 몸이 인식하게 된다.
6. 예전 기록을 찾아본다.
나의 경우, 처음 창업했던 때의 기록을 찾아본다. 그것은 회사 로고를 처음 만든 날의 기록일 때도 있고, 창업 첫 해의 매출일 때도 있다. 사진은 추억할 수 있어서 좋고,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해서 좋다. 처음 사무실을 구하고 책상을 넣을 때 그 누구보다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차 있던 시절이 떠오른다. 첫 해 매출을 보면 '거지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은 배가 불렀구나'라며 오른손을 높이 들어 귀때기를 때리게 된다. 정신이 번쩍 든다.
7.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본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비교할 수밖에 없는 동물이다. 슬럼프 역시 그렇다. '남들은 다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라는 생각에서 온다. 남들은 다 쉽게 이룬 것 같다. 그럴 때는 닥치고 유튜브에서 그 삶을 찾아보라. 홈런왕의 화려한 이면에는 그만큼 삼진도 많다. 쉽게 이룬 성공 같지만 그 사람의 그림자를 보면 그렇지 않다. 화려한 모습만 보려 하는 당신의 잘 못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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