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석포제련소에 폐배터리 처리 양산체제 구축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영풍은 이달 중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반월국가산업단지에 R&D센터인 ㈜영풍 Green메탈캠퍼스(이하 캠퍼스)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풍은 연내에 이 기술을 적용한 2천t(전기차 8천대 분) 규모의 파일럿(Pilot) 공장을 석포제련소에 구축한다. 이후 2024년 하반기까지 전기차 5만~10만대 수준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 캠퍼스는 사무동과 공장동 등으로 나눠지며 전략 금속 및 광물 회수에 필요한 건·습식 공정 설비와 각종 실험·분석 설비 등이 들어선다. 이달 중 설비와 사무기기 설치가 마무리 되면 정식 입주해 R&D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영풍은 캠퍼스 인근의 대학과 손잡고 정부 기관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산학 상생 협력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연구 분야는 ▷2차 전지 회수 기술 ▷전략광물 회수 ▷탄소 제로(Zero)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산학 추진 등이다.
영풍은 이미 아연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금속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수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사용 후 2차 전지를 용융로(爐)에 녹여 유가 금속을 회수하는 건식 용융 리사이클링 방식으로 2차 전지용 핵심 전략소재인 리튬(Li)을 90%, 코발트(Co)와 니켈(Ni), 구리(Cu)는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수도권에 R&D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기술과 인재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략금속 순환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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