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윤석열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權시장 "9대 분야 16개 사업 국정과제 채택 건의"
제2대구의료원 건립 필요성·취수원 다변화 공약 반영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지방 분권 및 균형 발전 방안과 지역 현안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1시간 정도 열렸다.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이 원하는 현안이 우선적으로 선정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올해 1월에 첫 개최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출범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가 함께 지방자치와 관련한 주요 정책을 논의 및 결정하는 중앙-지방 관련 정책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다.
중앙-지방 간 소통을 제도화하고 시·도지사가 지방자치와 관련한 주요 정책의 심의, 의결에 참여해 국정 운영의 주체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 별로 여는 한편, 지방 순회 개최를 하자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자치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시대적인 과제"라며 "지방 정부가 국정 운영의 실질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방의 힘이 나라의 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5+1 신산업 육성' 등 9대 분야 16개 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되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의 대구 공약에는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국가 데이터허브센터 건립 ▷글로벌 문화예술 융합 콤플렉스 조성 ▷국립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 등이 포함돼 있다.
권 시장은 취약 계층의 필수 의료 보장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제2대구의료원' 건립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윤 당선인의 '대구 취수원 다변화' 공약이 정부 계획 대로 추진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한편 전국 시·도지사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자치권 확대와 재정 분권 및 재정 협치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중앙-지방 기능 재조정 등을 위한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 정책 과제들을 새 정부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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