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월드컵에서 2승1무로 16강 진출…ESPN 전망

입력 2022-04-06 16:17:50

16강에서 브라질에 패해 8강 진출 좌절…우승은 브라질 예상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가 0-1, 아랍에미리트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의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23에 머물러 앞서 레바논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이란(승점 25·8승 1무 1패)에 이은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가 0-1, 아랍에미리트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의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23에 머물러 앞서 레바논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이란(승점 25·8승 1무 1패)에 이은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 결과를 예측한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H조의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기고, 2차전 가나전도 1대0 승리를 거둬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ESPN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그의 기량이 절정일 때 치르는 대회"라며 한국의 우위를 점쳤다.

반면 우루과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도 최악의 팀(인터 마이애미)에서 해고된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또 "지역 예선에서 많은 실점(22골·경기당 1.2골)을 했고, 35세 스트라이커 두 명(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에게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면을 부각했다.

이 매체는 포르투갈과 가나의 1차전은 포르투갈의 2대0 승리,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차전은 포르투갈의 2대1 승리를 각각 예상했다.

따라서 2차전이 끝났을 때 이미 한국과 포르투갈이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이 0대0으로 비길 것으로 예상했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3차전 역시 2대2 무승부로 전망했다.

ESPN에 따르면 16강에서 G조 1위 브라질이 H조 2위 한국을 상대하게 되고, 우리나라는 브라질에 0대2로 져 8강에는 들지 못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월드컵 4강에는 브라질-프랑스, 잉글랜드-독일이 진출하고, 결승에서는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만나 브라질이 1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ESPN이 전망한 아시아 국가들의 조별리그 예상에 따르면 A조 카타르는 3패, B조 이란 1무2패로 나란히 탈락이다.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3패로 짐을 싼다고 내다봤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 편성된 일본은 독일에 2대3으로 지고, 코스타리카를 1대0으로 꺾지만 스페인에 0대2로 패하면서 1승2패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16강은 한국-브라질 외에 네덜란드-미국, 아르헨티나-프랑스, 덴마크-폴란드, 잉글랜드-세네갈, 스페인-캐나다, 독일-모로코, 포르투갈-스위스 경기로 열린다는 것이 ESPN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