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락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입력 2022-04-04 16:43:11 수정 2022-04-04 19:16:33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4일 권동락 재활의학과 교수팀(권동락·박기영 재활의학과 교수, 문용석 해부학교실 교수)이 '2022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주사 요법,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와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권동락 교수팀은 32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 파열을 유발, 6주 경과 뒤 만성 전층 파열이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2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연구에서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줄기세포 단독 주사 군 ▷3군은 줄기세포와 PDRN 주사 후 가짜 미세전류치료 시행 군 ▷4군은 줄기세포와 PDRN 주사 후 미세전류치료 시행군으로 각각 배정해 주사 후 4주째 육안적 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을 비교했다.

그 결과 4군이 나머지 군에 비해 탁월하게 회전근개가 재생됐고, 3·4군에서는 모든 조직 소견과 동작 분석 지표가 1·2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4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혈관 신생 지표 값과 보행 거리가 3군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 확인됐다.

권 교수는 "본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미세전류치료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됐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회전근개 파열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