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대구 앞산터널로 대형차량 통행료 100원 인상

입력 2022-03-29 14:59:43 수정 2022-03-29 21:47:03

2018년 4월 인상 후 4년만에 요금 조정…"물가상승으로 인상 불가피"

대구 앞산터널 진입로. 매일신문 DB.
대구 앞산터널 진입로. 매일신문 DB.

다음 달부터 대구 앞산터널로의 대형차량 통행료가 100원 오른다. 요금 인상은 지난 2018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앞산터널로 상인동과 범물동 구간 대형차량 통행료가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인상된다.

상인동과 파동 구간도 1천4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른다. 다만, 파동과 범물동 구간은 800원으로 동결된다. 이번 통행료 인상은 2018년 4월 인상 후 4년 만이다.

인상 대상은 33인승 이상 승합차 혹은 5.5t 이상 화물차량이다. 지난해 앞산순환로를 이용한 통행 차량 1천832만대 중 대형차량은 45만대로 2.5%를 차지했다.

2013년 6월 개통한 앞산터널로는 대구 4차 순환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총연장 10.44㎞의 민자도로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물가 변동에 따른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