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조등, 창유리 가시광선투과율, 판스프링 등 항목 추가돼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자동차검사 제도 개선 및 신규 항목 발굴 등으로 인해 발견된 차량 34만대의 결함에 대해서 시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통해 결함이 발견된 278만대의 자동차 중 34만대는 자동차 검사 제도 강화에 따라 추가로 발견된 결함에 해당한다.
지난해 자동차 요인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조등(하향등) ▷창유리 가시광선투과율(어린이운송용 승합자동차) ▷판스프링(화물자동차) 등에 대한 자동차 항목을 추가했다.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동차 중 12.2%는 2021년부터 신규로 도입된 검사항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향 전조등 검사에서는 검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32만5천600대의 자동차에 대해 개선을 유도했다.
하향 전조등 검사 중 구조적 결함이 의심되는 3개 차종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공동조사를 통해 무상수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또한, 과도한 선팅으로 인해 차량 내 어린이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운송용 승합자동차의 창유리 가시광선투과율 검사를 시행해 기준에 미달되는 1만1천400대의 승합차와 철재 판스프링에 심한 변형 또는 절손 사항이 발견된 2천800대의 화물자동차에 대해 부적합 조치해 시정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군용차량 및 면허시험차량 약 5천900대애 대해 검사를 시행해 운행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자동차검사 역량평가 제도를 강화해 자동차검사 품질을 제고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철저한 자동차검사로 안전한 운행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검사를 수검할 수 있도록 자동차검사제도의 다각적인 내실화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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