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인근 내년 하반기 착공…2024년 완공 목표
대구시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2수목원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사업 대상지의 총 보상비 220억원 가운데 65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감정평가를 거쳐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도 하반기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과 기본설계용역 등을 완료했다.
이어 수목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 및 고시, 국토교통부의 대구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 및 공고 절차도 거쳤다.
총 사업비 287억원이 투입되는 제2수목원은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괴전·숙천·사복동 일대 45㏊에 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팔공산의 산림유전자원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생태 수목원으로 수집‧전시, 교육‧체험, 연구‧보전, 관리‧편익 시설 등으로 세분화해 조성된다.
시는 기존 토지를 최대한 보존해 친환경적 건축물을 배치하고 자연상태의 팔공산 식물을 활용해 특색있게 꾸밀 계획이다.
팔공산에는 1천472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산림훼손,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교란 등이 지속돼 왔다.
시는 제2수목원 조성으로 팔공산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 확보와 보존,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만의 특색있는 친환경 수목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자연탐구 기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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