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유명 일러스트 작품 만나볼까…달서아트센터 ‘My Universe’

입력 2022-03-18 12:28:38 수정 2022-03-21 07:17:16

22일(화)부터 4월 14일(목)까지
김라온·엄수근(엄선)·조인영(쪼야)

김라온, Weird Wedding, 2021, giclee print, 80x150cm.
김라온, Weird Wedding, 2021, giclee print, 80x150cm.

달서아트센터는 일러스트 작가 3명을 모은 특별기획전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22일(화)부터 4월 14일(목)까지 연다.

일러스트는 MZ세대 사이에서 상업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범위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낙서 또는 삽화처럼 여겼던 이전과 달리, 점차 동시대의 대표적인 시각예술 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SNS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수많은 팬을 확보 중인 일러스트 작가 김라온, 엄수근(엄선), 조인영(쪼야) 작가가 참여한다.

김라온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주로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하는 그는 원색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체로 일상 속 낯선 풍경들을 그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엄수근, 일상 속의 인연1, 2021, acrylic pen on canvas, 70x50cm.
엄수근, 일상 속의 인연1, 2021, acrylic pen on canvas, 70x50cm.

엄수근(엄선) 작가는 넓고 흰 캔버스 위에 크고 작은 만화적인 요소들을 펜 드로잉으로 그려낸다. 특히 라이브 드로잉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인영(쪼야) 작가는 주로 꽃이나 숲, 고양이를 주제로 감성적이고 귀여운 작업들을 진행한다. 학부시절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만큼, 그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굿즈 상품들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 오픈일인 22일에는 엄선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김라온 작가의 라이브 캐리커쳐가 펼쳐지고, 쪼야 작가의 작업 제작 과정 영상도 공개한다. 엄선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는 26일(토) 오후 6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오픈 당일 달서아트센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전시 관람 인증을 하면 작가들의 굿즈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작가들의 작품, 굿즈 상품을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트숍도 마련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러스트라는 미술 장르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 세대를 아울러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영, 당근농장, 2022, digital print on canvas, 80x80cm.
조인영, 당근농장, 2022, digital print on canvas, 80x8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