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열·누전 아닌 타이어에서 최초 불 시작
경북 포항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51분쯤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한 골목에 주차된 SUV차량 앞부분에서 불이나 차량 절반을 태우고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소방대원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차량이 2006년식의 노후 차량이며, 주차된 상태로 있던 중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엔진과열이나 전선 누전·타이어 과열 등인데 이번 화재에 대한 경찰·소방의 초기 조사에서 이런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소방당국 등은 최초 불이 시작된 지점이 차량 운전석 타이어 쪽인 점을 미뤄 누군가 고의로 차량 외부에서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