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2 차이 5위 vs 7위 UCL 경쟁 중요한 한 판…호날두는 부상으로 결장 유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30·토트넘)이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또 한 번 골문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2시 30분부터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1-2022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승점 2 차이의 리그 5위 맨유와 7위 토트넘이 격돌,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일전이다.
현재 EPL에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69)와 리버풀(승점 63), 첼시(승점 56)가 1∼3위를 달리고 있고, 아스널(승점 48), 맨유(승점 47), 웨스트햄, 토트넘(이상 승점 45)이 뒤따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다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토트넘은 리그 3연승과 함께 4∼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23∼25라운드 3연패로 주춤했던 토트넘은 선두 맨시티와의 26라운드 승리로 반등하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번리와의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으나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을 연파해 최근 리그 4경기 성적은 3승1패다.
특히 토트넘은 리즈, 에버턴에 각각 4대0, 5대0 대승으로 연승을 거뒀는데, 두 경기에서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해리 케인이 연이어 골 맛을 봤다는 게 고무적이다.
손흥민은 리즈와의 경기 때 케인의 도움을 받아 EPL 역대 최다 37골 합작의 대기록과 함께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고, 8일 에버턴전에선 2대0을 만드는 득점을 기록했다.
EPL 11골로 득점 순위 4위에 오른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 두 번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노린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바 있다.
상대인 맨유는 현재 승점에선 토트넘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승(1무1패)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 왓퍼드와 0대0으로 비겼고, 지난 라운드에선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대4로 대패하며 4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번 토트넘전 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순위가 더 떨어질 수도 있는데,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채 나설 공산이 크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