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0억원으로 황리단길 등에 메타버스 등 구현
경북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주시는 9일 "향후 황리단길과 대릉원 지구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신라시대 유물의 증강현실 전문 안내 관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제공될 관광 서비스는 ▷동시 예약·결제 시스템인 '경주로ON' ▷온-오프라인 여행자 라운지 '황리단'▷지능정보형 교통시스템과 연계한 교통 원스톱 해결서비스 '경주 스마트 마(馬)' 등이 있다.
또 ▷여행 불편사항 실시간 해결사 '경주 스마트 통(通)' ▷역사 관광자원의 디지털 게임인 '스마트 Scene(新)세상'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에서는 관광 상품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여행객은 각종 관광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통신사와 관련 기업 1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활한 스마트폰 앱의 연동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이 시스템을 중심상권, 읍성권역, 불국사권역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명 미만 지자체) ▷교통연계형(지역공항, 고속철도 등 보유 지자체) 등 3가지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
경주는 남원과 함께 '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됐으며 '교통연계형'에는 울산 남구와 청주, '강소형'에는 양양, 하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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