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문·지식인 417명 이재명 지지 선언

입력 2022-02-28 16:32:11

지역 대학의 전·현직 교수와 연구자
의료인과 변호인, 종교인, 예술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남부수도권 시대, 대구 경북의 재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대구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대학의 전·현직 교수와 연구자, 의료인, 법조인, 종교인, 예술가 등 417명은 28일 오전 대구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속 경제발전, 지방소멸 해결 등을 위한 미래 지도자로 이재명 후보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전문·지식인들은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국운을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행위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서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경제발전의 계기로 전환하고,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현명하게 관리할 지도자,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조정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은 지방소멸을 해결할 유능하고 과단성 있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는 서울과 지방 모두를 위해 해소해야 할 최우선 국정과제다.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지 않고서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 보여준 실용적인 정책들과 과감한 실천 능력, 실물 경제에 대한 탁월한 혜안, 변화하는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영민한 능력 등은 국정 운영의 적임자임을 입증해준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지지 서명에 참여한 지역의 주요 전문·지식인은 윤덕홍 전 교육부 장관과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김영호 전 산자부 장관, 김상호 전 대구대 총장, 정기숙 전 계명대 부총장, 정지창 전 영남대 교수, 김상기 경북대 명예교수,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 류진춘 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최봉주 전문직단체협의회, 이승익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김건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김명섭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백광남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김재훈 대구사회연구소, 김용락 시인, 최수환 화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