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 각 대표단이 전제 조건 없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또 다른 외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와의 회담 장소는 벨라루스 국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할 용의는 있다면서도 자국 침공의 북쪽 경로가 된 벨라루스에서 협상하는 것은 거부한다며 유럽 다른 국가를 회담 장소로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조금 후퇴한 내용을 이번에 밝힌 셈이다.
이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도 "이날 오후 3시쯤(한국시간 오후 9시)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벨라루스 고멜 지역에서 회담을 갖는 것으로 확인받았다"고 언론에 밝혔고, 그러면서 회담 성사 가능성은 꽤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나흘만에 양국 간 첫 회담이 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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