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초고층 건축물 등 실태점검 4월 말까지 실시

입력 2022-02-27 15:11:59

대구지역 내 총 19곳 33개 동 대상

대구시가 지난해 해빙기 안전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해 해빙기 안전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초고층 건축물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운영 실태점검을 실시 중이다.

'초고층 건축물'이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미터 이상의 건축물이며,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역사(상가)와 연결된 11층 이상 또는 하루 수용 인원 5천명 이상인 건축물(건축물 안에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중 유원시설업시설, 종합병원, 요양병원이 하나 이상 있는 건축물)이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곳으로 대구시내 점검 대상 시설은 초고층 건축물 2곳 8개 동,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17곳 25개 동을 포함해 총 19곳 33개 동이다.

초고층 건축물 등은 해당 지역의 상징적인 건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매년 2회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주요 점검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지정 및 교육이수 여부 ▷종합방재실 설치 및 설비기준 적정여부 ▷피난안전구역 설치 및 운영 ▷초기대응조직 운영 및 교육훈련계획 수립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점검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통보하며 위법 사항은 행정처분(시정명령 등), 과태료 부과, 입건 수사, 관계기관 통보를 하고 우수 관리자에 대해서는 시상할 예정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재난예방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