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 후 입주 가능성 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이삿짐 차들이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입주를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오전 사저에는 인부들과 트럭이 출입하는 모습이 보였다. 인부들이 생활 집기를 트럭에 실어 맞은편에 새로 지어진 전원주택으로 옮기는 것이 목격됐다.
박 전 대통령 달성군 사저의 전 주인은 사저를 매도한 뒤 맞은편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짐을 나르던 인부들도 "기존에 있던 짐을 뺀다. 새로 들어가는 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달성군 사저의 소유자가 소유권 이전에 따라 박 전 대통령으로 변경됐고 최근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가 경호 준비를 위해 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입주가 초읽기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사저에 입주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호처와 경호 문제 등을 논의한 한 달성군 관계자는 "경호처에서 선거가 끝나고 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고, 전날 사저를 찾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후보는 "박 전 대통령께서 회복이 좀 더디셔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퇴원하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입주가 가시화되며 달성군 사저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달성군은 사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몰리자 인근에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과 화장실을 임시로 설치했고 경찰도 순찰차를 상시 배치하고 경력 10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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