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 속 코스피 나흘째 하락…2,700선 턱걸이

입력 2022-01-26 17:18:26 수정 2022-01-27 08:34:44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나흘째 하락하며 2,70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다.

전날 2.56% 급락한 2,720.39에 마감하며 작년 12월 8일(2,700.93)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해 결국 2,700선으로 후퇴했다.

전장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729.75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744.14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다.

이후 대체로 2,720∼2,730선에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45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이 기간 약 1조8천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17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264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그대로 받아냈다.

다음날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