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감문면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도내 최초로 운영하는 무료 이불빨래방이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감문면 Happy together 이불빨래방'으로 불리는 무료 이불빨래방은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이불빨래방은 감문면 새마을남녀협의회에서 지역의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던 중 감문면사무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봉사활동 계획을 확정한 후 감문면은 복지회관을 빨래방 설치 장소로 제공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구매는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모은 회비와 지역 독지가의 성금으로 해결했다.
이불빨래방 운영을 시작하자 거동이 불편해 겨울철 빨래를 힘들어하던 홀몸노인들은 크게 반겼다. 감문면은 이불 빨래 요청이 크게 늘면서 지역 내 28개 마을에 순서를 정해 빨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10개 마을이 참여해 모두 22채의 이불 빨래를 마쳤다.
감문면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매일 이불 빨래를 하는 것이 힘들지만 깨끗한 이불을 받고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감문면 새마을남녀협의회는 늘어나는 빨래방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이불빨래방을 확대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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