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배영식 예비후보(국민의힘)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간병비와 입원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는 중·경증 치매노인 전문병원 대구에 건립하고 공립 노인전문병원을 확충하자는 공약을 내놨다.
배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대구시의 시립 노인전문병원은 시지와 서부 등 두 곳에 불과하고, 특히 중증 치매를 치료하는 노인전문병원이 사실상 전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8만5천650명으로, 이 가운데 9.8%인 3만7천800여 명이 치매 환자로 추계된다"며 "노인층이 유독 많은 중남구에 중증 치매노인전문병원을 전액 국가부담으로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대구의 노인요양시설은 모두 263개로 9천여명에 이르는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 11만5천 명에 가까운 홀몸노인과 저소득계층이 월 150만~300만원의 간병비를 부담할 수 없어 가정에서 자체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배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배 예비후보는 "치매는 노망이나 망령이 아닌 질병이지만, 환자는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가족은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통이 심하다"며 "치료와 연구 등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고, 특히 양·한방 임상을 병행할 수 있는 부속시설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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