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위문금·생필품·무료급식제공…DGB재단·부동산원도 지원 나서
연휴 긴급돌봄 '복지상활반' 운영

대구시가 설 연휴 기간동안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주민,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어려운 이웃 1만1천937명에게 위문금 및 위문품 등 5억7천여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DGB 사회공헌재단은 저소득층 1천6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8천만원을, 한국부동산원은 사회복지시설 186곳에 백미 2억1천여만원을 상당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푸드마켓과 사회복지관 11곳을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으로 지정,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희망가족돌봄 지원금 10억원도 지원키로 했다.
연휴기간에는 홀몸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 계층의 결식을 막고자 7곳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홀몸노인 2천650명에게는 별도로 도시락과 밑반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공 및 민간 자원이 연계한 3개 분야로 구성된 복지상황반을 편성한다.
복지상황반은 복지관련 민원 안내 및 조치, 코로나19에 따른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성묘객 방역수칙 준수안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예방과 생계 위기극복을 위해 보다 더 촘촘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