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8시 20분 MBC 스트레이트 방송…내용, 보도 상황 알려달라는 기자들 질문 쏟아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송되는 것을 두고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윤 후보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및 선대위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MBC 방송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기자들 질문이 이어졌으나 윤 후보는 "글쎄, 저는 내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거듭 말했다.
'보도하게 된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여기에 대해서 제가 언급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부터 방송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이날 김 씨가 지난해 7~12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의 촬영 담당자 A씨와 사적으로 통화한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 계획이 알려지자 김 씨가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지난 14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해당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김 씨의 수사 중인 사건 관련 발언 ▷언론사 내지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강한 어조 발언 ▷정치적 견해 등과 관련 없는 대화 등에 대한 방송을 금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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