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 전
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던 정찬성은 8년 8개월 만에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12일 UFC의 대표적인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애초 볼카노프스키는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홀러웨이와 격돌할 예정이지만 홀로웨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자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에게 챔프 도전 기회가 주어진 것.
다만 일정은 한 달 뒤로 미뤄졌고 대회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막강한 페더급 챔피언이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오르테가를 꺾기 전인 2019년 12월에는 홀로웨이를 역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타이틀을 지켰다.
정찬성에게는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가 찾아왔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한 적이 있다. 당시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조제 알도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어깨 탈구로 4라운드 TKO를 당했다. 이제 그 울분을 씻어낼 한판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옥타곤을 떠났던 정찬성은 3년 6개월의 긴 공백을 딛고 돌아와 4승2패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오르테가에게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도전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정찬성은 지난해 6월 댄 이게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확실히 제압하면서 페더급 챔피언에 다시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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