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지방대학의 타지역 대학생 '주거·교육비' 지원 확대하겠다"

"대구 국회의원 출신으로 혁신적 국토균형발전 추진하겠다"
지방균형발전 'LOVE YOU' 공약 발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11일 "청년과 기업, 대학이 떠나는 지방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국토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과 기업, 청년의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인해 지방의 대도시들도 경제적 쇠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사람이 많아서 망하게 됐고 지방은 사람이 없어서 망하게 됐다"면서 "지방에도 사람이 있다가 아니라 지방에도 사람이 살 수 있다는 철학과 가치로 혁명적인 국토균형발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대구의 최대 상권이었던 중구 동성로의 경우 오피스 공실률,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고 젊은층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면서 "더이상 청년의 수도권 이탈을 방관하는 것은 안된다. 청년과 기업, 대학이 다시 지방으로 올 수 있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 국토균형발전 공약에 대해서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재정자립도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대학을 다니는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지방대학생의 국가장학금을 월등히 늘리겠다. 지방대학생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데 필요한 교육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법인세를 추가적으로 감면하고 지방의 청년을 고용·유지할 경우 지방세를 획기적으로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자족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교육·문화적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균형 발전 정책 'LOVE YOU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방(Local), 기회(Opportunity), 비전(Vision), 경제(Economy), 청년(Youth), 기업(Office), 대학(University) 살리기를 추진하겠다는 게 조 후보의 구상이다.

조 후보는 "서울대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해 지방의 청년, 기업, 대학, 경제가 함께 사는 선순환적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해 지방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면서 "대구의 국회의원 출신 조원진이 혁명적 발상과 과감한 추진력을 통해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