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어
10일 오후 4시 9분쯤 대구 북구 구암동 한 단독주택에서 아궁이에 불을 붙이던 80대 노인이 3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물을 끓이기 위해 쌓아 놓은 낙엽에 불을 붙이다 오른쪽 다리에 3도, 머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이 붙은 A씨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차 4대와 소방인력 15명이 진화에 나섰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탓에 순간적으로 대피를 하지 못해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불이 자체적으로 꺼졌지만,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화상의 정도가 커졌다. 무엇보다 생명에 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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