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 작품에서 보이는 부드러움을 조형언어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삼는 니콜라 샤르동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갤러리 신라에서 열리고 있다.
니콜라 샤르동은 1997년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1년간 로마 아카데미 드 프랑스의 메디치 빌라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스위스 제네바 예술대학교에서 회화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샤르동 작품의 특징은 기학학적 모양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형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의 그림은 그것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순수한 추상화가 아니며 작품 속 붓 터치는 움직임의 한계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그림에서 벗어나려는 듯 단순한 규칙의 반복을 거듭한다. 즉 사물이 모양이 되고 모양이 사물이 되는 순간을 그는 포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샤르동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2003년 작부터 최근작을 볼 수 있으며 작품 한 점 한 점이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이러한 구성을 통해 그림에서 항상 새로운 상황을 생성하는 그리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30일(일)까지. 문의 053)4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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