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열흘]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킥오프, 영일대해수욕장에선 포항불꽃축제 '팡팡'

입력 2021-11-10 16:11:46

안동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 등 전국규모 체육대회 재개
코로나19로 취소된 스포츠, 축제 다시...

2019년 경북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2019년 경북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안동지역에서 전국규모 체육대회와 생활체육 행사들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경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개최되는 등 멈췄던 스포츠 행사 등이 재시동을 걸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는 지난 1일 안동 레이크GC에서 개최된 '제15회 문체부장관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6일부터 8일 동안 '2021 ITF 안동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19일부터는 '제15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겸 제32회 추계전국대학 레슬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도 잇따라 재개되면서 위드 코로나 바람이 운동장, 체육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16회 안동웅부기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가 12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달 중 8종목의 안동웅부기(배)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다시 열린다.

경북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주에서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경주에서도 12일부터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재개된다. 2003년부터 매년 이어져온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로 경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8월 예정됐지만 연기했던 이 대회 재개를 공식 밝혔다. 다음달 5일까지 매주 3일씩 치러질 예정으로 U-12, U-11 두 개 부문에 250여 개 팀이 출전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포항국제불빛축제'도 20일, 21일 양일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가 확정돼 참가 희망 시민의 예약접수가 시작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499명의 시민이 초청된다.

지난해에는 취소됐던 축제는 올해는 기존 국제불꽃쇼 대신 '나에게 ON 빛! 포항에서 희망의 빛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일상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을 담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