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대뜸 "이준석 답해봐!" 반말 소환…李 "쇼하지 말고 토론합시다"

입력 2026-02-03 21:02:51 수정 2026-02-03 2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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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채널A 유튜브
전한길. 채널A 유튜브

해외에 체류하며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외쳐온 전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귀국 직후 공항에서 또다시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했다. 이에 이 대표는 "쇼하지 말고 토론이나 하라"며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3일 전 씨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항공편(RS724)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 유린'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지난해 8월 출국한 이후 약 162일 만의 귀국이다.

전 씨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부정선거에 대한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 하는 기자들에게 묻겠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의 700개 투표함을 다 가져갔다. 2020년 바이든(전 미국 대통령)한테 패배한 대선 때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이걸 밝혀내고자 하는데 수많은 실증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도 음모론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언급하며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로 2020년 대선 때 부정선거가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 트럼프 대통령 음모론자냐"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전 씨는 "부정선거가 음모론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 선관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불신하지 않나. 사전투표 문제 많다고 하지 않나. 전한길이 주장하는 건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욕을 얻어 먹으면서도 덮고 가느냐.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나도 모른다. 개선하자. 투표함 열어보고 계수를 하자는데 뭐가 잘못됐나"라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 없애고 전산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부정선거를 음모론자라고 하는 사람이 범인이다. 개선해야 될 것 아닌가. 의혹을 없애자는 게 뭐가 잘못됐나"라고 했다.

그는 격앙된 말투로 "이준석 답변해 봐"라고 소리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음모론자냐. 그리고 통계와 자료를 근거로 하는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하세요, 쇼하지 말고. 어차피 내뺄 거면서"라며 "귀국했으면 토론에 참여하면 되지 않느냐. 부정선거론자들은 왜 이리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부정선거 믿는 분 있으면 저런 사람들이 왜 저런 태도를 보일까 곱씹어 보시고, 부끄럽지 않으려면 저런 사람들에게 잔말 말고 토론 나오라 하라"고 했다.

한편 전 씨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내란 선전·선동,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