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공공와이파이 구축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비례)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공공와이파이는 모두 687곳에 설치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4위로 집계됐다.
6대 광역시 가운데선 5위로 인구가 적은 광주(1천113개), 울산(800개)에도 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보다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부족한 지자체는 대전(570개), 제주(438개), 세종(183개) 등 3곳에 불과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주민센터, 보건소,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9년까지 전국에 모두 1만8천119곳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됐고, 올해부터는 2014년 이전에 구축된 노후 장비 1만8만여개를 최신으로 교체하는 품질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또 지난해부터 지자체에 기존 25%가량의 구축비를 부담하지 않는 대신 5년간 회선료를 납부하도록 변경했다.
하지만 회선료 확보가 어려워 공공와이파이 신규 구축을 포기하는 지자체가 발생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시의 경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시 재정 악화를 우려해 공공와이파이 신규 수요 발굴조차 어렵다는 입장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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