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경부고속도로 접근성 향상
안심로 차량정체 해소, 동대구IC 우회 거리·시간 단축 기대
2024년이면 대구 동구 안심 지역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혁신도시 동쪽 지점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을 신설하기 위한 설계가 올해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앞으로 4년간의 공사를 거쳐 진·출입 램프가 완성되면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져 혁신도시 일대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대구 동구 괴전동 경부고속도로 대림육교 인근에 하이패스IC를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50억 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에 설계를 시작해 202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12월 한국도로공사에 하이패스 IC 설치를 신청한 뒤 올해 4월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고, 하반기에는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대구혁신도시와 안심지역 주민들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교통 혼잡이 심한 안심로를 거쳐 동대구IC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3천500여 명이 있는 혁신도시 입주자들로부터 IC 설치 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앞으로 하이패스IC를 개통하면 혁신도시와 안심지역 등 대구 동부지역에서 교통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혼잡한 도심 구간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동대구IC~혁신도시 사이 우회 거리가 8㎞에서 2.5㎞로 단축되고, 덕분에 평균 통행시간도 15분에서 5분으로 줄 전망이다.
아울러 교통량 분산으로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를 보이는 안심로 등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대구 동부권의 산업물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안심지역에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기존 동대구IC 이용 차량 중 1만6천 대가량이 분산될 것"이라며 "혁신도시는 물론 안심 지역 전역에서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통 혼잡이 줄어들어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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