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종반인데도 인지도는 제자리"
경북도 교육감 후보들이 몸이 달아 있다. 광역단체장과 같은 넓은 지역구를 갖고 있지만 인지도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는 일주일도 남지 않아 시간적 여유도 없는 상태이다.
경북교육감 후보들은 최근 23개 시·군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마지막 전략을 세웠다. 자신의 정책을 알리는 동시에 인지도 상승효과를 꾀하기 위해 23개 시·군을 특화시켜 공약 차별화를 시도한 것.
이영우 후보는 23개 시·군을 나눠 각 지역의 특성별 차별화 공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기 때문에 최근에서야 23개 시군 특화 공약 발표를 완료했다.
김구석 후보는 23개 시군을 나누는 것이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일부 권역별로 클러스터화해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도 경북을 5개 권역으로 임의적으로 나눠 특성화 발전 전략을 최근에야 완료했다. 다음은 두 후보의 경북 각 지역별 특화 전략 요지.
(이영우)
▷구미 - 교육복지투자우선 지역 지정 ▷포항 - 해양·과학 교육 집중 ▷경주 - 화랑정신 계승 교육 ▷봉화 - 학예관 이전 운영 ▷울진 - 친환경 체험 교육 ▷영주 - 선비정신 계승 교육 ▷안동 - 청소년 야영장 건립 ▷문경 - 문화관광 특화 교육 ▷예천 - '한 우리' 교육 실시 ▷영양 - 문향 영양의 얼 잇기 ▷영덕 -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특성화 ▷청송 - 특성화된 아트타운 운영 ▷의성 - '의' '얼' 정신계승 교육 ▷상주 - 영어타운 운영 ▷군위 - 내 고장 사랑 교육 ▷영천 - 별·물 사랑 교육 ▷칠곡 - 원어민 원격 화상 수업 ▷성주 - 내 고장 학교 보내기 ▷고령 - 대가야 문화예술 체험 교육 ▷청도 - 새마을 정신 계승 교육 ▷경산 - 대학과 함께하는 나눔 교육 ▷울릉 - 독도사랑 체험 교육 ▷김천 - 영재 교육 지원센터 구축
(김구석)
▷북부권 - 기숙형 공립고 설치해 도·농간 학력격차 해소, 전통 문화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육성 ▷중부권 - 낙후된 교육시설의 현대화, 경산·칠곡 등 교육 수요자 급증, 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 ▷동남권 - 포항 지역 공립고 설립, 경주의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자사고 건립, 영덕의 자율형 공립고 설립 ▷구미·김천- 첨단과학과 미래지향 인재 육성 교육 실시, 지역 산업과 연계되는 특화 교육 실시 ▷일반 군 지역 -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학교 시스템 도입, 질 높은 소규모 수업 진행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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