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을 종합해 볼 때, 현 시점은 2007년의 연중저점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되어야 할 듯하다. 1,350포인트이하는 시장주체들의 강력한 매수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의 여러곳에서 감지된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선물환매수추세 및 낙폭과대 우량주 매집징후, 국민연금의 주식형 자금집행,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자사주취득 평균단가(58만 원선) 등을 고려할 때 그렇다.
현시점에서 환율변수(특히 원/엔 환율)가 우호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중국의 춘절수요등에 따라 IT의 핵심인 반도체 가격하락이 진정될 경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수출관련 중.대형주 중심의 탄력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올해는 외국인 매도세 둔화와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지난해 대비 5조 7천억 원 증가)가 시장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시장주체들이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이익모멘텀과 가격메리트를 모두 갖춘 중.대형주 중심의 선별적인 시장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코스닥은 5월부터 시행예정인 미수거래제한제도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여 일부 우량주 이외에는 철저히 거래량지표에 의존한 단기적이고 보수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1,350~1,400포인트의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1,400포인트(60일 이동평균선)가 돌파된다면 시장추세에 순응, 상방변화로 받아들이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지수대에서는 뒤로 물러서기 보다는 또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홍영기 CJ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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