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의 평민 출신 의병장 신돌석이 1908년 11월 18일 사망했다. 적과의 교전 중에 죽은 것이 아니라, 일본이 그에게 건 현상금을 탐낸 친척의 손에 무참하게 살해됐다.
1878년 11월 3일 경상북도 영덕 출생인 장군의 본명은 태호(泰浩).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항일의식이 남달랐고 애국애족하는 마음이 강했다.
신 장군이 항일 투쟁에 나선 것은 1906년 영해에서 의병 3백여 명을 일으켜 진군을 개시하면서부터였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조국의 운명이 위급해지자 무력으로 적과 싸울 것을 결심한 지 1년 뒤의 일이었다.
울진군 평해면에서 3천여 명의 의병을 재편한 뒤로 경상도'강원도 일대와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기습전으로 많은 일본군을 사살하는 등 가는 곳마다 큰 전과를 올려 명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명성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군 병력도 증원되어 일월산, 백암산 등지로 퇴각하면서도 요소요소에서 적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1907년 12월 양주에서 서울 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13도창의군 모임에서 평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제외된 신돌석은 영해로 돌아와 항전을 계속했다. 그리고는 고종 김자성이 먹인 독한 술에 취한 뒤 도끼에 찍혀 죽였다. 이때 그의 나이 겨우 31세였다.
▲1901년 미국의 여론조사통계가 조지 갤럽 출생 ▲1903년 미국, 파나마 운하 건설'관리권 획득' ▲1928년 미키마우스 등장 만화영화 '증기선 윌리' 개봉 ▲1982년 권투선수 김득구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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