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다르게 달아보자.
# 지역대 올 대규모 정원미달 예상(소제목)
"수시 합격자를 잡아라" (주제목)
매일신문 8월2일자 26면 톱기사의 제목이다.
수시 합격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의 입장에서 붙여진 제목임을 알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 제목을 붙여 보면 어떻까.
수험생, "지역대는 싫다"(주제목) 수시모집 정원 미달 우려(소제목)
# "포항 고교 평준화 불가피"
8월5일자 1면에 실린 이 제목은 포항의 고교 평준화 실시 여부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다.
제목에서는 다소의 전제조건이 필요하지만 평준화가 대세인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평준화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붙인다면 '포항 고교 학군간 격차부터 줄여야' 정도의 제목이 가능할 것이다.
'포항 고교 평준화 학군간 격차 최대 걸림돌'이라고 달아보자. 독자들로서는 평준화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차적인 내용을 주요 제목으로 바꾸기
# '고속버스-트럭 정면 충돌' (큰 제목)
'1명 사망 10여명 다쳐' (작은 제목)
매일신문 8월5일자 27면에 난 기사 제목이다.
신문에서는 냉동트럭이 고속도를 역주행하다 발생한 사고임을 중시해 사고의 형태와 관련된 제목을 눈에 띄게 키웠다.
사고의 규모나 피해 등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제목을 붙여 보자. 가장 쉽게 뽑는다면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의 위치를 바꾸는 정도로도 가능하다.
# 낙동강 수계 배수펌프장 낮게 설치 (작은 제목)
홍수 땐 침수 위험 높다 (큰 제목)
매일신문 8월5일자 2면 톱기사의 제목이다.
원인이 되는 현재의 사실이 작게 취급해 위에 둔 반면 다가올 침수 위험에 더 주목해 큰 기사로 배치했다.
펌프장의 높이 문제보다는 비 피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피해를 막기 위해 조치를 한다면 어떤 제목이 가능할까. 홍수 때 침수 피해 방지(작은 제목) 낙동강 수계 배수펌프장 높인다(큰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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