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 대구.경북지역의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의 '2월중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움직임'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지난달 중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의 증가에 힘입어 생산이 지난해 2월보다 11.9%, 출하는 10.9% 늘어났다.
업종별로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59.8%), 기계장비(36.6%), 자동차부품(24.7%) 등의 생산은 크게 늘어났고 레미콘, 콘크리트벽돌 등 비금속광물(-18.3%), 섬유(-6.6%) 등의 생산은 많이 감소했다.
지난달 중 경북은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 제1차금속 등의 증가가 지속돼 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2월보다 각각 21.6%, 23.9%씩 증가했다.
업종별로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33.6%), 액정 모니터 등 사무회계용 기계(30.9%) 등의 생산은 증가했고 인쇄출판(-42.5%), 기계장비(-16.2%) 등의 생산은 줄었다.
지난달 중 재고는 대구가 지난해 2월에 비해 13.6% 증가한 데 비해 경북은 8.5% 감소했다.
지난 1월과 비교했을때 대구지역의 생산은 3.7%, 출하는 1.2% 늘어났고 경북은 생산이 0.9% 증가했으나 출하는 보합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재고는 대구가 5.2% 줄어든 반면 경북은 0.4% 늘어났다.
건설발주액은 지난달 대구가 614억원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26.8%, 지난 1월에 비해 62.2% 감소했고 경북은 5천231억원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26.1% 감소했으나 지난 1월에 비해서는 202.7% 증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 한달동안 생산부문이 3년6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도.소매판매와 투자 등 내수부문도 증가세로 돌아섬으로써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활황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역시 2.1% 늘어나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활황세를 반영하듯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2003년 3월의 100.7 이후 11개월만에, 향후의 경기전환점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5%로 지난해 1월의 4.0%이후 13개월만에가장 높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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