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호기 중수누출 사고 원인 규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전은 26일 오후1시 원전안전종합점검반 입회하에 문제의 사고기기를 해체키로했다.
한전은 그동안 펌프 해체에 착수, 펌프를 분리한데 이어 방사능 제거작업을 완료 한후 26일 밀봉 장치된 슬리브를 분해 오(O)링을 끌어내는 작업 광경을 공개 한다특히 펌프 분해에 고난도 기술이 요구돼 펌프제작사 기술자와 면밀한 검토협의 과정을 여러차례 거치는등 사고 발생 20일이 경과 토록 원인 규명이 늦어져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작업지연은 펌프 상단부에 있는 전동기 이양이 순조롭지 못한데다 펌프 몸체 분리후 펌프 분해에 착수 하기 까지 2주이상 걸렸기 때문이다.
한전은 분해작업중 실수로 인한 방사능 누출등 대형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한 뒤 해체에 임했기 때문에 작업 진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일정이 짜여진 원전종합점검반은 25일 오후 월성원전에 도착, 1주일간 캔두형의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원전종합점검반에는 김상왕핵발전소반대위원장을 비롯 주민대표, 지자체인 경주시관계자, 정부기관, 학계, 환경단체 대표등 16명이 참여한다.
월성원전 상황실 관계자는 "이번 공개는 어디까지나 중수누출 사고에 대한 중간 보고일뿐 정확한 원인 규명은 종합 분석이 끝나는 11월중순쯤 가능 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전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 시민단체 대표까지 참가하는 '원전안전종합 점검단'이 25일 울진원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임용규 원자력 안전위원회 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27명의 점검단은 25일 울진원전을 방문, 미확인 용접부위로 부실공사의 의혹이 제기된 울진 1호기를 포함한 2, 3, 4호기에 대한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점검단은 울진원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7일까지 월성 3호기 중수누설 원인규명, 영광 3, 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 마모실태 등 총 8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12월 중순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朴埈賢·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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