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이 댐 유역면적에 비해 담수 규모가 적어 적은 비에도 수위가 급상승, 댐수위 조절이 어려워 댐 상류지역 보조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임하댐의 경우 상류지역 하천수가 흘러드는 전체 댐 유역면적은 총 1천361㎢로 안동댐 유역면적 1천584㎢와 거의 비슷하나 저수용량은 안동댐(12억4천800만t)과 비교해 임하댐(5억9천500만t)은 절반 정도 밖에 안돼 상대적으로 담수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안동댐에 비해 임하댐 유역의 지형이 급경사 형태를 띠고 있어 상류 유입수가 댐에 도달하는 하천수 유달(流達)시간이 짧은 관계로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낙동강 홍수위 조절에 시간적인 여유를 갖지 못하는 등 구조적인 취약성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수자원공사측은 지난 추석연휴 집중호우 당시 담수여유가 없어 급작스레 방류량을 늘려 홍수위 조절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동권 수자원관리단 관계자는"낙동강계 댐의 홍수 조절 능력을 높이고 임하댐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류지역 낙동강 지류 한두 곳에 다목적 댐 신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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