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8일 모집정원의 705명을 선발하는 고교장추천전형 두번째 관문인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했다.
기초소양과 전공지식을 측정하기 위한 이번 시험은 모집단위별로 여러 문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 대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전공분야와 직결된 질문을 중심으로 시사문제도 섞여 나왔다.
경영대는 '우리나라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대학에 집중투자하는 게 바람직한가,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문제를 던져 최근 대학가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두뇌한국(BK)21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회대 정치학과의 경우 '중앙일보 사태로 빚어진 최근 언론과 권력사이의 갈등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물어 지원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법대는 '변호사가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한 기업체의 변론을 맡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법조윤리에 대한 문제를 냈다.
인문대 불문학과는 '학교의 체벌과 정부의 공권력은 정당한가, 폭력의 문제에 대해 말하라' '환경보전과 경제발전 가운데 어느 것이 우선되는가' 등의 문제를 제시했다.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낸 대만 지진사태와 관련, P파와 S파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라'라는 문제를 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