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8도서 내일은 영하 1도…입동 맞아 올가을 첫 영하권

입력 2026-11-06 0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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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7일 전국 아침 최저 영하 4도~영상 5도 예보…강풍특보도

찬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한 6일,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찬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한 6일,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겨울의 시작인 입동(立冬)인 오는 7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에 진입한다.

기상청은 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5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연천과 강원 대관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로 예상된다.

이날 기온 급락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북쪽 상공의 영하 30도짜리 찬 공기가 북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6일부터 이 같은 기압 배치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6일 아침 기온은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5~8도가량 낮아졌다. 6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8.0도, 인천 8.8도, 수원 7.0도, 춘천 9.8도, 대전 8.9도, 대구 8.6도, 부산 12.6도, 울산 10.4도, 창원 11.2도, 광주 11.3도, 전주 10.5도, 강릉 13.5도, 제주 17.3도 등이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3~10도 낮은 8~16도에 그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6일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는 이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다. 7일에는 얼음이 어는 지역이 광주·전남 내륙 및 산지로 확대되고, 서리도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풍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6일 새벽부터 서해안 섬 지역과 강원 북부 산악지대를 시작으로 강풍특보가 확대 발효된다.

바다 물결도 높게 일겠다. 동해 앞바다는 0.5~3.5m, 서해 앞바다는 0.5~2.5m, 남해 앞바다는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는 동해 1.0~5.5m, 서해 1.5~3.5m, 남해 1.0~3.5m로 더 높다.

7일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 낮 기온은 8~14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15도로 크겠다.

주말 기온도 낮다. 8일 일요일은 아침 최저 영하 1도~영상 6도, 낮 최고 7~15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찬 바람이 불면서 7일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밑돌고, 다음 주 초반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9~10일 아침은 0~9도, 낮은 10~15도로 평년보다 낮겠고, 11~15일에는 아침 1~12도, 낮 13~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6일과 7일 모두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