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미 중간선거 후 금융시장 변동성 대비 긴급 점검

입력 2026-11-05 14: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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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신현송 총재·이억원 위원장·이찬진 원장, 재정·통상·산업정책 영향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한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에 한국 경제·금융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논의했다.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을 모두 탈환했다. 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한 것은 2006년 이후 20년 만이다.

F4는 이번 선거 이후 미국 정책 기조의 변화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 추진 속도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제 여건 변화, 관세 정책, 중동 전쟁 양상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공조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도 이날 회의에서 확인됐다.

F4는 재경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분야 4개 기관장을 통칭하는 말이다. 시장상황점검회의는 대내외 금융·경제 불안 요인이 부각될 때마다 F4가 소집하는 협의체로, 지난달에는 부동산 시장 동향과 잠재 리스크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