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와르르'…코스피 4%대 폭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6-11-05 10:26:15 수정 2026-11-05 1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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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에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반도체주 직격탄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로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 하락에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대, 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로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 하락에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대, 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 여파로 4% 넘게 떨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19초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48포인트(5.21%) 하락한 843.96을 기록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유지될 경우 발동하는 제도다.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3% 떨어진 5,414.82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57% 하락한 682.30을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6.65%)와 SK하이닉스(-8.88%)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두 종목은 각각 2%대와 5%대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이번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