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영덕의 붉은 유혹이 시작됐다"…3일 영덕대게 첫 경매

입력 2026-11-03 15:37:53 수정 2026-11-03 15: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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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경매보다 40%가량 많은 4천249kg 어획…1마리 최고 몸값은 16만5천원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3일 올해 첫 대게 경매가 열렸다. 파랑스튜디오 최우형 씨 제공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3일 올해 첫 대게 경매가 열렸다. 파랑스튜디오 최우형 씨 제공
3일 강구항을 찾은 조주홍 영덕군수와 어민들이 첫 위판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영덕군 제공
3일 강구항을 찾은 조주홍 영덕군수와 어민들이 첫 위판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 강구항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3일 올해 첫 대게 경매가 열렸다.

이날 새벽에 열린 위판에서는 올해 첫 영덕대게 판매를 알리는 경매사의 힘찬 종소리와 함께 씨알이 굵은 대게가 좋은 가격에 거래되며 어민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날 최상급 1마리(1.5kg) 가격은 16만5천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근해자망 어선 3척이 잡은 대게는 모두 4천249kg(2억4천6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첫 위판 실적인 2천885kg(1억5천500만원)보다 40%가량 많은 어획고를 올려 올해 영덕대게 전체 판매량 증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첫 위판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강구항을 비롯한 수산시장과 상가에서는 본격적인 겨울 대게철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한 상인은 "첫 위판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이번 주말부터 대게 판매 예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겨울 사통팔달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영덕의 관광지도 즐기고, 대게도 맛보는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