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하이라이트 구간 공모 선정…전국 11곳 중 경북 2곳
경북 경주시와 영덕군이 정부의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총 10억원을 투입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동해안의 해안경관과 역사·어촌문화를 결합해 관광객들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7년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에서 전국 11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경주시와 영덕군이 이름을 올렸다.
두 지역에는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는 5억원, 지방비는 5억원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4천500㎞의 걷기여행길이다. 정부는 지역별 대표 구간을 발굴해 주변 관광지와 숙박·음식·체험시설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육성하고 있다.
경주시는 '왕의 바다·파도의 길'을 주제로 하서해안공원에서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거쳐 나아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4㎞ 구간을 특화한다. 파도와 바람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워킹, 주상절리 지질해설, 해안 요가와 명상 등을 운영한다.
영덕군은 영덕해맞이공원에서 경정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길을 중심으로 어촌문화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녀문화 체험과 노르딕 사운드워킹, 로컬 미식 걷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달 중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다음 달 사업비 확정과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지역별 특화 걷기여행 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하루 더 머무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