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에 "남의 자식은 파헤치더니 자기 딸은 '이모찬스'?"

입력 2026-11-03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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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뒷꽁무니 파헤치면 자기 꽁무니도 파헤침 당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대리 제작 의혹을 거론하며 한 의원을 향해 자녀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의원 딸의 앱 제작 의혹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남의 자식은 파헤치고 자기 자식은 '이모찬스'로 MIT에 합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의 뒷꽁무니를 파헤치는 사람은 누군가에 의해 자기 꽁무니도 파헤침을 당한다"며 한 의원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또 "자식과 골프는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지만 누구나 자기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은 다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상, 인천시의장상을 탔다면, 남의 딸처럼 자기 딸도 수사받아 의혹을 밝히는 게 검사,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의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한 의원의 딸이 직접 개발했다고 주장한 교육 봉사활동용 앱이 이모 진모씨 명의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해당 앱은 과거에도 대리 제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한 의원의 딸은 앱 개발 실적 등을 토대로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의회의장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 측은 앞서 불거진 앱 대리 제작 의혹에 대해 딸이 실제 앱 개발 작업을 담당한 것은 아니며, 아이디어 구상과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