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이 나체로 교내 활보" 고려대 '발칵'…대학가서 유사 범죄 잇따라

입력 2026-11-02 20:21:01 수정 2026-11-02 2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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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재학생은 아닌 것으로 파악돼

고려대 전경. 고려대 제공
고려대 전경. 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나체 상태로 돌아다닌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신체를 노출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려대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수도권 대학가에서는 수 개월 새 이와 유사한 범행이 반복되고 있다. 앞서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에서도 나체에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이 행인을 추행하거나 수풀에 숨어 있다는 신고가 잇따른 바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연세대 교정 내 안산자락길에서 복면을 쓴 나체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7월 21일에도 비슷한 차림의 남성이 인근 수풀에 숨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8월 19일에는 연세대 기숙사 인근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재학생을 추행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