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3선현 주제 기획, 창작무용공연 펼쳐진다

입력 2026-11-02 1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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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천시민회관서 '三人三色 춤으로 만나다'…정몽주·최무선·박인로 정신 재해석

7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7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三人三色 춤으로 만나다' 안내문.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의 3선현(정몽주·최무선·박인로)을 주제로 기획된 창작무용공연이 펼쳐진다.

영천시는 오는 7일 영천시민회관에서 3선현의 정신을 춤사위로 재해석한 '삼인삼색(三人三色) 춤으로 만나다'가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년 경북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언화무용단과 영천시민회관이 공동 주관한다.

지역 출신 역사적 인물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 '갇혀진 세 그림자'는 정몽주의 절도있는, 박인로의 유연한 곡선, 최무선의 폭발적이고 날카로운 춤사위를 구현한다.

2장 '전설의 여운을 남기며'는 정몽주의 단심가, 최무선의 화약, 박인로의 누항사 등 각 인물의 상징을 결합한 무용을 선보인다.

3장 '혼을 불태우는 고귀한 이름이여!'는 세 인물의 동작이 하나의 큰 군무로 융합돼 민족 정체성을 표현한다.

4장 '하나가 되어 미래를 향하여!'는 과거의 정신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몽주는 여말선초 문신이자 학자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맞서 고려 왕조를 지키려다 이방원 세력에 의해 선죽교에서 죽임을 당했다. 호는 포은이며 시조 단심가로 유명하다.

최무선은 여말선초 무신이자 무기 기술자로 한국 역사상 최초로 화약을 개발했으며 화기를 만드는 기관인 화통도감을 설치했다.

박인로는 조선 중기 무인 출신 시인으로 조선 3대 가사문학의 대가로 꼽히며 60여수가 넘는 시조와 가사집이 있다. 호는 노계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역 3선현이 남긴 숭고한 정신을 춤으로 만나는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