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남농협, 고향사랑기부금 4천만원 교차기부…영호남 상생협력

입력 2026-11-02 1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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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난달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경북농협과 전남농협 관계자들이 각각 2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대 지역에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과 전남농협이 고향사랑기부금 4천만원을 교차 기부하며 영호남 상생협력과 지역 간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경북농협은 지난달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6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전남농협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과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각각 2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대 지역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양 지역 농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매년 이어온 교차기부를 통해 지역 간 화합과 농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상생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로'를 주제로 양 지역의 문화예술 교류와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양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북농협은 행사 기간 APEC 기념공원(옛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경북의 우수 농특산물 답례품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에게는기부제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쌀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도 펼쳤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쌀국수와 경주 햅쌀, 식혜 등을 나눠주며 쌀 소비촉진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홍보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영호남이 고향사랑기부로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농부의 정성이 담긴 우리 농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농심천심운동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 답례품 개발과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