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코시 우승하면?→V9·최형우 최고령 MVP·12년만 정상·강민호 첫 우승… [금주의 이슈]

입력 2026-11-01 19:05:31 수정 2026-11-01 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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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통산 19번째 한국시리즈 진출…1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최형우 최고령 기록 행진·강민호 첫 우승·박진만 감독 첫 정상 관심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이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은 후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이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은 후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각종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은 3일부터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이번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미 작성한 기록과 우승할 경우 새롭게 달성할 기록들을 정리했다.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통산 19번째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KIA 타이거즈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진출은 구단 통산 19번째다. 삼성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국시리즈에 가장 많이 진출한 구단으로, 이번에도 그 기록을 늘렸다.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83승 3무 58패, 승률 0.589를 기록했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이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은 후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이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은 후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하면 12년 만의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V9'

삼성이 KT를 꺾으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다.

삼성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까지 모두 8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9번째 우승을 뜻하는 'V9'를 달성한다. 이는 KIA 타이거즈(V12)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다.

다만 1985년은 한국시리즈를 치르지 않은 통합우승이어서 한국시리즈 승리만 따지면 이번이 8번째 우승 도전이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가 1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가 1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최형우, 최고령 기록 어디까지…한국시리즈 MVP까지?

개인 기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1983년생 베테랑 최형우다.

최형우는 지난 10월 2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만 42세 10개월 11일의 나이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10월 30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해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최형우는 이미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안타·타점·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출전과 안타, 타점,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수 있다.

특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된다. 현재 기록은 2022년 SSG 랜더스 소속으로 만 40세에 MVP를 받은 김강민이 보유하고 있다.

최형우는 2024년 KIA 소속으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좌절시켰지만, 올해는 친정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도전한다.

삼성에서 2011~2014년 4차례, KIA에서 2017년과 2024년 2차례 등 모두 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최형우는 이번에 우승하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반지를 얻는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강민호가 안타를 쳐내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강민호가 안타를 쳐내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호 첫 우승·박진만 감독 첫 정상 도전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게도 이번 한국시리즈는 특별하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오랫동안 리그 정상급 포수로 활약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앞서 최형우가 6차례 우승을 경험한 것과 대조된다.

2024년 삼성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에 삼성이 우승하면 프로 데뷔 23번째 시즌 만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는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지도자로서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선수 시절에는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에서 우승을 잇따라 경험했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 2루 상황의 위기에서 타석에 선 KIA 한준수를 삼진아웃으로 잡은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마운드에서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 2루 상황의 위기에서 타석에 선 KIA 한준수를 삼진아웃으로 잡은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마운드에서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욱·디아즈·후라도…새로운 우승 주역 나올까

삼성 주장 구자욱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구자욱은 2024년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해 한국시리즈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

올해 정규시즌 타율 0.371을 기록한 구자욱이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정규시즌 26홈런 129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투수진에서는 아리엘 후라도가 주목된다. 후라도는 이번 KIA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사실상 지배한 후라도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한다면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까지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