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KIA 타이거즈 격파'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

입력 2026-11-01 17:54:17 수정 2026-11-01 18: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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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PO 5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행
작년 PO서 좌절한 아픔 딛고 우승 도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일 대구에서 열린 PO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일 대구에서 열린 PO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제공

정상이 눈앞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2026시즌 한국시리즈에 나간다. '끝장 승부' 끝에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남은 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열린 PO 5차전에 출격, KIA 타이거즈를 6대1로 꺾었다. PO 1차전에서 1대5로 패한 뒤 2차전(8대3)과 3차전(6대4)을 잡았으나 4차전에서 2대4로 밀렸다. 시리즈 전적 2대2에서 맞선 벼랑 끝 싸움. 결국 삼성이 승전고를 울렸다.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역대 PO 42번 가운데 5전 3선승제 시리즈는 35번. 이 중 최종 5차전까지 간 건 15번이다. 이날 삼성과 KIA의 대결이 역대 16번째 PO 5차전이었던 셈.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한 삼성은 기대대로 PO를 통과, 정상 도전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일 대구에서 열린 PO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일 대구에서 열린 PO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지난해 PO에서 실패한 아픔을 씻어냈다. 당시 4위로 준PO를 통과했으나 2위 한화 이글스와 5차전 승부 끝에 고배를 마셨다. 당시엔 포스트시즌만 11경기를 치르면서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더 높이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PO의 일등 공신은 아리엘 후라도.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차전에선 7이닝 1실점 역투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불펜 이승민은 5경기 모두 등판하며 상대 예봉을 꺾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시즌 전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일단 한 관문은 넘었다"며 "지금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