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서 오후 3시·7시 두 차례 무료 공연
경북 영주의 역사 인물인 선비의사 이석간의 삶과 치유의 의미를 담은 마당놀이가 관객을 만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가 주관하는 '선비의사 이석간–그릇에 담긴 온기'가 오는 31일 오후 3시와 7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두 차례 무료로 공연된다.
작품은 이석간이 실천한 '식치(食治)'를 소재로 음식에 담긴 치유의 힘과 타인을 향한 배려를 해학과 흥겨운 가락으로 풀어낸다. 식치는 음식을 활용해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다스리는 전통 치유 방식이다.
극 중 이석간은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졌다가 자신의 실수로 한 생명을 잃고 깊이 자책한다. 이후 퇴계 이황이 건넨 따뜻한 미음 한 그릇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헤아리는 마음이 진정한 치유의 바탕임을 깨닫는다.
전통 마당놀이의 흥겨움에 감동적인 서사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역사 인물을 친근하게 만나고, 영주가 간직한 식치 문화와 인문학적 가치를 돌아보는 무대다.
김명자 문화예술과장은 "이석간의 삶을 통해 치유와 배려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